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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 팔아보려다 집주소 털릴 뻔했다 — 바이브 코딩 1인 개발자의 사업자등록 우여곡절

유료 앱을 팔려면 주소·번호가 전 세계에 공개된다 — 집주소 대신 비상주사무실(코워크시티)과 사업용 번호로 판매자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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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pamine
2026년 7월 20일 · 읽는 시간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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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 팔아보려다 집주소 털릴 뻔했다 — 바이브 코딩 1인 개발자의 사업자등록 우여곡절

요즘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는 말을 쓴다. 거창한 설계도 없이 AI한테 "이런 거 만들어줘" 시키고, 붙이고, 고치고, 일단 굴러가게 만드는 방식. 나도 딱 그렇게 크롬 확장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었다. 처음엔 순전히 내가 쓰려고, 재미로.

그런데 "이거 유료로 팔아볼까?" 생각이 든 순간부터, 진짜 벽은 코드가 아니라 행정에서 튀어나왔다. 이 글은 노트북 하나로 시작한 1인 개발자가 '판매자'가 되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의 기록이다.

발단 — 앱을 팔려면 내 주소를 전 세계에 공개해야 한다고?

유료 앱을 팔려면 판매자(개발자) 계정을 등록해야 한다. 등록 폼을 채우다 보면 반드시 막히는 칸이 나온다. 주소와 전화번호.

문제는 이 정보가 나만 보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유료로 뭔가를 파는 순간, 판매자 정보는 스토어와 각종 공개 조회에 노출된다. 통신판매업으로 가면 사업장 주소가 공정위 통신판매사업자 조회에 그대로 뜨고, 앱 마켓도 유료 판매자에게는 실주소·연락처를 요구한다.

즉, 집에서 노트북 하나로 시작한 1인 개발자가 앱을 파는 순간 내 집 주소와 내 개인 번호가 인터넷에 박제되는 구조였다. 결제하고 화난 사용자가 주소 보고 찾아오는 상상까지 갔다.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갑자기 생긴 두 개의 숙제

앱 하나 팔려던 것뿐인데, 숙제가 두 개 생겼다.

  1. 집주소 대신 쓸 사업장 주소
  2. 개인 번호 대신 쓸 사업용 전화번호

번호는 투넘버 앱으로 하나 더 파서 해결했다. 진짜 고민은 주소였다. 사무실을 실제로 빌리자니 1인 개발자한테 월세는 사치고, 그렇다고 집주소는 죽어도 못 쓰겠고. 한참 검색하다 알게 된 게 비상주사무실이었다. 실제로 상주하지 않으면서 사업자등록 주소와 우편물 수취만 제공받는 사무실. 나 같은 1인 창업자, 프리랜서, 스마트스토어 셀러들이 이미 많이 쓰고 있었다.

집주소 대신 사업장 주소를 마련하는 법 — 비상주사무실 (이미지: 코워크시티)
집주소 대신 사업장 주소를 마련하는 법 — 비상주사무실 (이미지: 코워크시티)

옆길로 샌 삽질 — 나는 대체 '무슨 업종'이지?

주소를 해결하기도 전에, 사업자등록 신청서 자체가 관문이었다. 특히 업종 선택. 앱도 만들고, 블로그도 쓰고, 온라인으로 뭘 팔기도 할 건데… 이걸 정부 분류표에 끼워 맞추는 게 은근 삽질이었다. 업종은 나중에 추가하려면 또 정정 신고를 해야 해서, 될 것 같은 건 처음에 한꺼번에 넣는 게 낫다.

결국 내가 신청서에 적어넣은 업종은 이렇게 정리됐다.

주업종

  • 정보통신업 ›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 코드 722000 — 앱 만드는 사람이니 이건 명확했다.

부업종 (앞으로 할지도 모르는 것까지 미리)

  • 전자상거래 소매업 · 525101 — 앱·굿즈를 직접 팔 경우
  •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 525103
  •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 940306 — 블로그·영상
  • 그 외 광고 대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업 등도 함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업종으로 잡으니 정보통신업 사업자가 됐고, 여기에 온라인 판매(전자상거래)와 콘텐츠 창작을 부업종으로 얹었다.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앱 하나가, 서류상 어엿한 '정보통신업'이 되는 순간이었다.

* * *

주소 문제의 답 — 코워크시티

다시 주소로 돌아와서. 비상주사무실 업체가 생각보다 많은데, 아무 데나 계약하면 큰일 난다. 건물 용도가 건축물대장 기준 "업무시설" 또는 "근린생활시설"이 아니면 세무서에서 반려되고, 세무서 현장 확인에 대응할 관리 인력이 없어도 문제가 된다.

이것저것 비교하다 내가 계약한 곳은 코워크시티(coworkcity)였다. 고른 이유는 단순했다.

  • 전자계약 3분.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끝났고, 계약하자마자 임대차계약서가 발급됐다. 사업자등록에 바로 넣을 서류가 그 자리에서 손에 들어온다.
  • 보증금 0원, 홈페이지에 뜨는 금액이 최종가(부가세 포함). 개인사업자 기준 연 24만 원(월 4만 원 수준).
  • 전국 200개 이상 지점 — 원하는 지역과 관할 세무서를 골라서 계약할 수 있다.
  • 우편물 도착 알림·보관 서비스 — 등기 놓칠 일이 없다.

무엇보다, 이제 공개되는 주소는 내 집이 아니라 이 사무실 주소다. 딱 내가 원하던 그림이었다.

🎁 계약할 사람을 위한 할인 코드

혹시 나처럼 비상주사무실 계약을 앞둔 사람이 있다면 — 코워크시티 계약할 때 코드 9XEOVM 를 입력하면 10%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 24만 원짜리 계약에서 무시 못 할 금액이니, 계약할 거면 꼭 챙기시길.

추천인 코드라, 사용 시 작성자에게도 소정의 혜택이 갈 수 있음을 밝혀둔다.

* * *

참고 — 비상주사무실 사업자등록, 전체 5단계

계약이 끝났다고 사업자가 되는 건 아니다. 등록 절차가 남는다. 전체 흐름은 5단계 — 업체 선정 → 계약 체결 → 서류 준비 → 홈택스(또는 세무서) 신청 → 사업자등록증 수령. 서류만 제대로 갖추면 세무서 방문 시 최소 1일, 홈택스 온라인 신청 시 2~5영업일이면 끝난다.

비상주사무실 사업자등록 5단계 절차 (이미지: 코워크시티)
비상주사무실 사업자등록 5단계 절차 (이미지: 코워크시티)

서류는 개인사업자 기준 딱 3가지다. 사업자등록 신청서 · 임대차계약서 · 대표자 신분증 사본. (법인은 등기부등본·인감증명서·정관이 추가된다.)

⚠️ 삽질 방지 팁 하나 — 임대차계약서에 임대 면적(비상주사무실은 보통 1.1㎡)이 명시되어 있어야 반려되지 않는다. 코워크시티 계약서엔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나는 이 부분은 신경 쓸 일이 없었다.

개인 vs 법인 필수 서류 비교 — 개인은 3가지면 끝 (이미지: 코워크시티)
개인 vs 법인 필수 서류 비교 — 개인은 3가지면 끝 (이미지: 코워크시티)

신청은 홈택스(온라인, 2~3영업일) 아니면 세무서 방문(당일~1영업일) 중 선택. 나는 홈택스로 넣었고, 서류 보정 없이 한 번에 접수됐다.

그리고 등록증이 나왔다고 끝이 아니다. 온라인 판매를 하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해둬야 한다 — 통신판매업 신고(정부24, 수수료 무료), 사업용 계좌 개설, 사업용 신용카드 홈택스 등록(부가세 매입 공제 자동 반영).

사업자등록증 수령 후 체크리스트 (이미지: 코워크시티)
사업자등록증 수령 후 체크리스트 (이미지: 코워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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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코드보다 큰 산은 행정이었다

바이브 코딩으로 "일단 만들자"며 가볍게 시작한 여정이었는데, 정작 제일 큰 산은 코드가 아니라 주소·번호·업종 같은 행정이었다. AI는 앱은 만들어줘도 사업자등록은 대신 안 해주더라.

그래도 하나씩 넘고 나니, 이제 진짜 '판매자'가 된 기분이다. 나처럼 노트북 하나로 뭔가를 팔아보려는 1인 개발자에게, 이 글이 삽질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면 좋겠다.

코워크시티 비상주사무실 알아보기 → · 계약 시 코드 9XEOVM 입력하면 10% 이상 할인.

더 자세한 절차는 코워크시티의 비상주사무실 사업자등록 5단계 완전 가이드에도 잘 정리되어 있다.

본문 인포그래픽 이미지 출처: 코워크시티(coworkcity.co.kr). 본 글에는 추천인(할인) 코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코드 사용 시 작성자에게 혜택이 제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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